사진놀이/필카좋아 FM2

[FM2] 야구 & 야구장

연두군 2007. 5. 7. 22:33
지난 4월달에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머 이래 저래 갔는데, 야구 경기를 보게 되었어욤..._
야구장에 간건 처음이었던지라, 재미없을까바 걱정했는데...
처음으로 가본 야구장이 도쿄돔이고, 승엽 선수 출장 경기가 나름 역전승(?) 이었던지라..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재미있게봐버렸어욤.

같이 갔던 일행들과의 단체사진!!
뭔가 단체사진은 좀 특별하게 찍고 싶었거든요.
야구 경기 시작까지는 약간 시간이 남아서 도쿄돔옆(?)에 있던 놀이동산(?)에서 살짝쿵 시간을 보내보았습니다.
단체사진도...한방...
단체사진...생각보다 호응이 좋아서 대만족. ^____________^


누군가는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놀이기구라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_-
(대체 어디가 어떻게 낭만적이라는 건지...)
개인적으로는 롤러코스터보다 더 무시무시한 놀이기구 같다는...
저거 어중간한 위치에서 멈추면 어떻게해? _;


언젠가 이경규 아저씨가 소개해줬던 무시무시한 놀이기구 중 하나...
였었던걸로 기억해요.
벽뚫고 건물사이로 날아다니는 롤러 코스터.
연두군은 남들 타는 것 보는것 만으로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는데...
타고 온 사람들의 표정을 보니...역시 안타길 잘했...;;;


어디든 커플들이 많지만, 너무 부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런 모습이 좋아 보인다고 늘 생각했었지만, 쉽지 않다는걸 새삼 알게 되서
뉘신지는 모르지만오래 오래 행복하시길 바래욤...


야구 보는 내내 눈에 들어왔던 가족들.
열혈팬인 아빠 때문에 온 가족이 나들이 나온 것 같더라구요.
지금은 단란한 4식구 이지만,
잠시 후 경기가 시작하자, 엄마와 따님은 마구 지루해하시며..방황하시고,
아버지와 아들만 남아서 열심히 응원하시더라는ㅋㅋㅋ


4번타자, 1루수, 25, 이승엽선수.
일본 응원단이 매번 선수가 타석에 들어서면 응원 구호를 외치는데.
이승엽 선수의 응원구호는 일본어를 잘 모르는 저도 확실히 알 수 있었어요.
그를 위한 응원구호는.
이겨라, 이승엽!!!


아...몇회쯤이었으려나...



야구 보면서 먹는 맥주맛이 최고!!!!
통로에는 맥주통과 종이컵을 든 언니들이 맥주를 팔고 있었고,
주문을 하면 통로에 곱게 무릎꿇고 앉아서 맥주를 따라주신답니다.
에비스 맥주를 팔던 저 언니가 완전 이쁘게 생기셔서
열심히 찍었는데초점은 다른데.._
머냐저 아저씨들은…;;
아무튼 경기는 음....3:5인가로 9회말 자이언트 공격없이 종료.
처음부터 끝까지 야구를 본건 처음이었는데...
웬지 팬이 되어버렸다는...
아...지금 생각해보니 맥주가 정말 맛있었....^_^
시나몬 언니~ 우리 언제 야구장 번개나 한번가요...ㅋ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