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지났지만....사진전을...마치고..;;

전시회가 끝났다.
내가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 일을 한건 아니지만..;;
이래 저래 개인사와 맞물려...-_-;
정신없던 나날들이었다.

사진이 걸리기 전까지만해도...
농담처럼 진심으로 "막상 전시회 할때 내 사진이 없을수도 있어...."
라고 얘기할만큼...
맘에 쏙! 드는 사진을 고르지도 못했고,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여전한 나의 사진들을 보며..-_-;
허송세월한 듯한 기분에 울적하기도 했었다.

당췌!

결정하지 못해 도망가고 싶기도 했고,
막 마음이 스몰스몰 사진을 찍고 싶어했다가도 다른 일로 경황이 없기도 했다.

아무튼.
이래 저래.. 사진전이 끝났다.
나의 지난 6개월이 그렇게 정리가 된듯 하다.


문득 지나고 나니...
뭔가 이루었다는 뿌듯함 보다는....아쉬움이 크고...

뭐랄까...공대원들을 잘만나 묻어 묻어 인던 입장퀘 하나 완료한 듯한 기분이랄까..;;



이제...입장퀘 하나 완료했으니, 미친듯이 삽질도 하고, 욕도먹고...-_-;;
보스 몬스터를 잡을때까지 인던을 돌아야겠다.
다음 인던 진입할때까지...템도 맞추고, 스킬도 배우고, 파티원도 모으고..+_+


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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