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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2003년

핑크공주를 만나다...-0-;

퇴근길이었따...

갑자기 같이 가던 친구가..."헉..저건 왠 공주야.."라고

낮게 비명을 질렀다...-0-

그...그러타....

헉...소리가 나도록 여성스러운...그녀는...핑크공주...

핑크색 목도리를 한손에 들고 살랑 살랑 손을 저으며..

핑크색 가방과 핑크색 치마, 핑크색 구두..

하얀 스타킹, 루즈삭스..

예쁘장한 표정을 지으며...

낙엽을 밟으며....유유히 사라져따...-_-;


...


...


세상에는 나와 다른 그런 사람도 있는것이야...-0-;